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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품질 고급화로 전통주 세계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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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품질 고급화로 전통주 세계화 앞장"
  • 조인경
  • 승인 2024.01.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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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 TF, '도지사 품질인증기준' 마련하고 고급화 시동
이철우 경북도지가 민속주 안동소주를 찾아 제조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의 안동소주 제조과정 체험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안동소주 고급화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안동소주 TF팀을 운영하며 도지사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도지사 품질인증기준은 ▲안동에서 생산된 곡류 100% 사용 ▲안동 소재 제조장에서 생산된 증류식소주 ▲원료 쌀 품질 기준(수분 16% 이하·싸라기 7% 이하·이물 0.3% 이하 등) 부합 ▲증류원액·정제수 외 첨가물 사용 금지 ▲OEM 금지(타 양조장 반입 증류·양조원액 사용 금지) ▲알코올 도수 30% 이상 ▲6개월 이상 숙성(오크통 숙성 포함·오크칩 사용 금지)이다.

도는 지난해 초 '안동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후 스코틀랜드의 수출상품인 스카치위스키와 같이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안동소주 국내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25% 성장했고, 수출액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안동소주의 국내외 주류시장 공략을 위한 기초작업인 브랜드 정체성(BI)와 공동주병을 도입해 업체 간 상호 일체감을 조성하고 소비자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소주 제품과 잔 등을 묶어 파는 세트상품 개발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홈페이지·외국어 홍보물 제작 등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국제 주류박람회 참가·국제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안동소주의 역사는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이나 앞섰고, 중국의 백주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주"라며 "안동소주의 고급화와 브랜드화를 통해 전통주 수출길 확대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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