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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플랜트 수주 목표 300억불 달성, 8년 만에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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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플랜트 수주 목표 300억불 달성, 8년 만에 최대 성과
  • 서다민
  • 승인 2024.0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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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3000만불로 당초 목표 300억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는 2022년 241억8000만불 대비 60억5000만불, 25.0% 증가한 것으로 2015년 364억7000만불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대 성과다.

산업부는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에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불을 수주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는 2022년 11월(서울)과 지난해 10월(리야드) 등 두 차례에 걸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중동지역 수주액이 대폭 증가한 데 힘입은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국내 기업의 생산 현지화에 따른 수주 증가와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신산업분야의 기자재 수출 증가도 목표 달성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플랜트는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그 설치에 필요한 설계, 시공, 유지·보수가 포함된 융합산업으로서 기자재 생산,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인력 진출 등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분야이다.

이에 산업부는 2023년도 정부업무보고에서 플랜트 수출 목표를 과감하게 300억불로 제시했고 2023년 2월 국무회의에서는 원전, 방산 등과 함께 5대 수출 유망 분야 중 하나로 플랜트산업이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산업부 장관 및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통상추진위원회' '수출확대 대책회의' 등 범정부 회의체에서 수주지원방안을 꾸준히 논의하는 한편, 해외공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과 함께 해외 플랜트 발주현황을 파악해 고위급 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유망 기업들의 수주 조사 및 컨설팅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고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실제 수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올해에도 신(新)중동붐이 본격화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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