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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상 최초로 농식품 수출 9억달러 달성…11년간 3.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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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상 최초로 농식품 수출 9억달러 달성…11년간 3.4배↑
  • 조인경
  • 승인 2024.0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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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전시된 경북 농산물 샤인머스캣(경산 다모아 포도).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 9억 달러를 달성했다.

9일 도에 따르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9억3314만 달러(1조2200억원)로 11년간 약 3.4배로 늘었다.

또한 같은 기간 수출 국가와 품목 또한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늘어나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변화됐다.

품목별로는 포도·쌀·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32.4% 증가해 3535만 달러·쌀은 68.7% 증가한 370만 달러·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붉은대게살·주류·김치·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음료류는 5.6% 증가해 9474만 달러, 붉은대게살은 17.7% 증가한 2735만 달러, 주류는 31.0% 증가한 2704만 달러, 김치는 1.6% 증가한 1074만 달러, 낙농품은 23.2% 증가해 3193만 달러를 달성했다.

도는 이같이 농식품 수출성장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추진 등으로 생산-유통-판매 전반을 지원하는 농식품 수출 지원정책이 크게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샤인머스캣(포도)뿐만 아니라 소비층이 다양해 수출 잠재력이 큰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특화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0년 1000만 달러까지 수출 신장을 목표로 20곳의 딸기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는 등 전략품목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식품은 안동소주·음료·김치 등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 해외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정책을 통해 경북도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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