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활용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도내에 단 한곳도 없는 사격연습장이 천안에 들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천안시 원성2동에서 개최된 박상돈 천안시장 주민대화에서 박석용 천안시사격연맹 회장은 “사격을 사회스포츠로 즐기는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으나 충남 도내에는 단 한곳의 사격연습장이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천안 예비군훈련장이 조만간 타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이곳에 사격연습장이 들어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 예비군훈련장은 깊은 산속에 위치해 있고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사격연습장이 들어서면 국제대회 및 주요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격동호인과 엘리트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격 동호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충남 도내에 연습장 설치 여론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충남도와 충분히 협의를 거쳐 천안 예비군 훈련장 활용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천안시 예비군훈련장은 서북구(안서동)와 동남구(목천읍) 2곳이 있으며 이중 서북구 훈련장은 올해 세종시 이전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신규로 조성된 사격연습장은 실탄을 사용하는 실내사격장과 야외 크레이사격장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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