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특별단속…부모 경로우대 카드 이용 적발사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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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특별단속…부모 경로우대 카드 이용 적발사례 다수
  • 허지영
  • 승인 2024.0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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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지하철.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매년 반복되는 지하철 부정 승차가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내달 2일까지 특별단속과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정 승차 특별단속은 1~8호선 275개 전역에서 이뤄진다.

공사는 수송 인원 추이, 경로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 다발 역, 최근 30일 동안 출퇴근 시간대에 우대용 카드가 80회 이상 사용된 30개 역에는 단속반을 편성해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부정 승차 단속 상위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압구정역(3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철산역(7호선), 남구로역(7호선), 사당역(2호선)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압구정역은 2030의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역으로 부모님이 발급받은 경로 우대용 카드를 이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많다.

공사는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9개 역사에서 시범 실시하던 우대용 카드 태그 시 '행복하세요' 음성 멘트 송출을 ’24년부터 전 역사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로·장애인 우대카드에 사용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사진 부착과 부정 승차 부가금을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할 것을 지난해 6월 국회에 건의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부정승차는 자신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단호한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며 "공사의 지속적인 예방 캠페인과 특별 단속으로 부정승차 행위가 근절돼 공정한 지하철 이용 질서가 확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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