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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 TF 출범…비상 대응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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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 TF 출범…비상 대응 체제 돌입
  • 조인경
  • 승인 2024.0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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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붓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25일 '저출생 극복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현판을 다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TF는 기획조정실장·정책기획관 등 도청 핵심 참모들이 참여하며,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중심으로 총괄기획팀과 정책협력 3개팀 등 총 4개 팀 13명으로 운영된다.

도는 그간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적 노력이 국민에게 와닿지 않고 실패한 것은 현장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지방이 주도하고 국가는 협력‧지원하는 체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현장이 원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해 경북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 추진계획 마련에 돌입했다.

우선 당장 지방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중·장기적 정책으로는 국가 균형발전과 교육 개혁, 축소 시대 대비 등 구조적인 대책과 정책 비전 등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 ▲K-저출생 극복 테스트베드 설치 ▲인구부(가칭) 지방 설치 ▲어린이 기금·특별회계 및 특별법 마련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중앙에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도는 내달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국민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대응은 현장을 잘 아는 지방에서 기획부터 집행까지 주도해야 한다"며 "경북에서 급속한 저출생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저출생극복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고 대한민국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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