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구직 청년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천시의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이 확대된다.
28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하는 ‘드림나래(인천청년 면접복장 지원)’ 사업을 이달 29일부터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물가상승 및 구직환경 변화에 따른 청년들의 구직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들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혔으며, 지난해 2억8000여만원이던 사업비를 올해는 4여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는 물론, 면접 코칭 서비스, 맞춤형 퍼스널컬러, 스타일, 화장법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주민등록지가 인천이거나 인천 소재 대학 재학생인 18세~39세(고교졸업예정자 포함) 청년구직자는 면접예정 증빙자료 및 구직활동 확인서 등을 제출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1인당 연 최대 5회씩, 무료로 면접용 정장을 2박 3일 동안 빌릴 수 있으며, 정장 대여업체에서 연 1회 지정된 면접 이미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면접 정장 무료 대여는 이달 29일부터 예산소진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에서 편리하게 예약하면 된다.
올해 지정 정장업체는 클래시 테일러샵(부평구), 벨사르토(남동구), 신화마젤(서구), 김주현바이각(미추홀구) 총 4곳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물가상승 및 취업난으로 치열한 구직경쟁에 놓인 청년들이 부담없이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구직환경에 맞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드림나래 사업은 그동안 총 1만5000여회의 정장을 무료로 대여했다.
지난해의 경우는 3700회의 정장을 무료 대여 지원했으며, 참가자의 98%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