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도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사회보장수준을 대폭 확대하고 민관협력 강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4년을 복지사각지대 제로화(zero)화의 원년으로 만들 방침이다.
우선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가 4인 가구 기준으로 기존 162만289원에서 183만3572원으로 13.16% 대폭 상향된다.
이에 도는 생계급여 예산도 지난해보다 1473억원을 증액한 5730억원으로 편성했다.
소득 위기가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금도 인상됐다.
1인 가구 기준 월 62만3300원에서 월 71만3100원으로 오르며, 위기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금도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또한 장애 정도가 심한 등록 장애인이 있는 수급 가구는 가구 내 연소득 1억원 또는 일반재산 9억원을 초과하는 부양의무자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재가의료급여사업도 기존 6개 시·군(포항·김천·안동·구미·영천·의성)에서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자활근로자사업비 441억원도 편성해 3466명의 자활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도는 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도와 시·군의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간 협력도 강화한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