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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 15년만에 새단장…DDP서 아트벌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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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 15년만에 새단장…DDP서 아트벌룬 공개
  • 허지영
  • 승인 2024.02.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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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캐릭터 해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캐릭터 해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새 단장 후 시민들을 만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새로운 해치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치는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 상징물로 지정했고 2009년 해치 캐릭터를 공식 발표한 후 15년 만의 재디자인이다.

새롭게 등장한 해치는 기존의 은행노란색 대신 전통 색상인 단청의 붉은색을 재해석한 분홍색 옷을 입었다.

해치 고유의 뿔, 몸의 비늘, 날개, 큰 코, 이빨 등은 유지하고 몸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던 머리를 몸과 통으로 이어지는 두툼한 형태로 바꿔 부드러운 인상으로 표현했다.

캐릭처 자체를 단순하게 만들어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해치의 친구들도 함께 공개된다.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四方神)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서울을 두루 살피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공감한다는 콘셉트다. 

온라인에서도 해치와 소울 프렌즈를 만날 수 있다.

해치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날부터 인스타툰, 릴스등을 통해 캐릭터 스토리를 공개하고 옥외 전광판과 지하철·버스 등에서도 영상과 포스터를 선보인다.

남산 서울타워, 한강공원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도 섬유강화 플라스틱 소재(FRP)의 해치와 소울프렌즈 조형물을 설치한다.

성수·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치와 함께하는 길거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던 해치의 인지도를 다시금 높이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캐릭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해치 새단장의 목적"이라며 "서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닮은 해치 캐릭터를 활용해 서울을 전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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