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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000억원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둘째 300만원·부모급여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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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000억원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둘째 300만원·부모급여 100만원
  • 허지영
  • 승인 2024.0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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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터(사진=서울시 제공)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확장판 개념이다.

양육자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하고,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문제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1조7775억원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큰 틀에서 아이 낳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위한 '탄생응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육아응원' 두 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탄생응원 분야에서는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공공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사업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장소의 예식을 확대하고 예약 시기를 1년 전으로 확대해 예비부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도 보다 많은 출산맘이 이용할 수 있도록 6개월 거주 요건을 폐지한다.

아동당 200만원이었던 첫만남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은 300만원으로 인상하고, 부모급여도 기존 월 70만원(0살), 35만원(1살)에서 월 100만원, 50만원으로 늘린다.

새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들은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육아응원 분야에서는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아이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방위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

둘째 출산시 첫째아이 돌봄지원사업을 새해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등원·병원동행 돌봄서비스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맞벌이 부모의 출퇴근으로 이른 아침 틈새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해 권역별 거점에 아이를 맡기고 가면 돌봄과 등하교를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을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서울형키즈카페는 올해 130곳으로 확대된다.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은 이용할 수 있는 업체 수를 3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이용 가구를 6000에서 1만 가구로, 이용 횟수를 6회에서 10회로 확대해 가사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올해 700곳까지 증가한다.

600곳 어린이집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해 내달부터 재정·인력 등을 지원한다. 

폐원 위기 어린이집 공간을 활용해 시간제 보육 전담 어린이집도 하반기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20개를 추가해 총 80개 공동체(320개 어린이집)로 확대한다. 

24시간 연중 이용 가능한 365열린어린이집과 토·일요일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올해 각 17곳, 2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도 상반기 시작한다. 

맞벌이·한부모·임산부 가정 등 총 10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다.

탄생응원 프로젝트의 정책과 정보는 시 출산·육아 종합누리집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가 그동안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보다 강화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근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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