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김영환 충북지사 “민선8기 ‘숨과 쉼’ 넘치는 환경특별도 만든다”
상태바
김영환 충북지사 “민선8기 ‘숨과 쉼’ 넘치는 환경특별도 만든다”
  • 오효진
  • 승인 2024.02.06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질 1등급으로 끌어 올리고, 생태공간과 숲체험 인프라 확충
김영환 충북지사는 브리핑룸에서 "숨 쉴 수 있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는 6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 쉴 수 있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민선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정하고 숨(breath)과 쉼(休)이 넘치는 충북을 조성한다.

김영환 지사는 6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 쉴 수 있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질, 환경, 산림, 대기 4개 분야에 대한 대기분야 추진 전략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대청호, 충주호와 연계되는 도내 전 하천의 수질을 1등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내놨다.

하천 주변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추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118→169개소), 호수·하천 수질오염 퇴적물 제거로오염원을 원천 차단해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수도권 2500만명의 식수로 사용되는 충주호와 충청지역 350만명의 핵심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을 개선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공급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한 자연이 숨 쉬는 생태 공간을 조성한다. 환경 보전을 근본으로 하는 그대로의 자연을 활용한 생태탐방(13→19개소)로와 생태 휴식 공간을 조성(28→34개소)해 시군별 우수 생태자원을 이용한 1시군 1테마 맞춤형 생태 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을 대한민국 OHP(Outdoor Hospitality Park)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OHP는 캠핑과 글램핑처럼 야외에서 직접 느끼고 즐기는 문화의 형태로 주로 북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가 형태다.

도는 2026년까지 도내 자연휴양림 등에 자연주의 체험시설을 150곳을 조성하고, 청주에서 단양까지 6개 시군에 걸쳐 369.9㎞의 동서 트레일을 조성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산림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짚라인·로프체험 등 산림레포츠 시설과 국가·지방 정원 조성(540억원)을 통해 산림 휴양·치유시설을 확충해 충북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해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도내 공기질 개선 대책도 추진된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대기배출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참여 확대(44곳→74곳)와 시설 개선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체감도가 높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3만6000대 이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사상누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도민이 마시는 물, 숨쉬는 공기, 몸으로 느끼는 자연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 데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산림 분야 뿐만 아니라 농업,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른 분야도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경영의 가치를 담아 충북의 환경 보고(寶庫)를 지키면서 도민들이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충북,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충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