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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대전환 '들녘특구'로 지방소멸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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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대전환 '들녘특구'로 지방소멸 극복
  • 조인경
  • 승인 2024.02.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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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대전환 우리밀 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의 핵심과제인 들녘특구가 '경북형 농산업의 혁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들녘특구는 공동영농·규모화·기계화로 2모작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들녘특구는 식량작물 2모작과 6차산업을 접목해 소득을 창출하고, 참여하는 농업인의 유형에 따라 소득을 배당하는 경북 농업대전환의 주주형 공동영농 특화모델이다.

올해는 특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유통, 체험·관광 등 6차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특구-1특화 마을 4개소를 조성한다.

특화마을은 들녘특구가 조성된 지역 관광자원과 농촌 힐링 공간 등 마을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특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전략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6차 산업을 진행한다.

구미 밀밸리 특구는 지역 관광지 초전지와 특구빵 베이커리를 연계한 빵지순례 프로그램으로 '지음밀愛 빵마을'을 조성한다.

포항 식량작물 특구는 '청창농 공休마을'을 조성해 초보 청년 농업인이 공동영농 현장경험을 익히는 배움과 쉼터를 제공한다.

경주 식량작물 특구 '豆근豆근 콩마을'은 콩 가공·요리를 통한 무한변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을로 만든다.

울진 경축순환 특구는 양질 조사료 순환농업 및 해파랑길 경관작물 농(農)뷰 관광을 즐기는 '저탄소 牛리마을'로 조성된다.

농기원은 1특구-1특화마을에 대한 경영분석을 해 특구별 마을 모델을 완성하고 지역별 농업 여건에 적합한 들녘특구 모델을 체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들녘특구 특화마을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해 저출생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방시대 농촌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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