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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성 중소기업, 13만개 넘어…최근 3년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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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성 중소기업, 13만개 넘어…최근 3년간 증가세
  • 조인경
  • 승인 2024.02.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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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여성경제인대회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지역 여성 중소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국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313만개이며, 이 가운데 지역 여성 중소기업 수는 약 13만개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번째다.

최근 3년간 대구 여성 중소기업은 지난 2019년 11만9722개이던 것이 2020년 12만4947개, 2021년 13만759개로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여성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코자 시와 민간이 적극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여성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으로 대출이자(1.3%~2.2%)를 지원 중이며, 지난해 44개 여성기업이 1억9200만원 상당의 이자 혜택을 받았다.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여성경제인 역량강화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전남 순천시와 '동서경제교류회'로 영·호남 여성기업인 네트워크 확장의 초석을 다졌고, 대구지역 여성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여성경제인대회'는 우수 여성기업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영 애로 현장상담 창구도 운영해 고충해소에 기여했다.

시는 올해 대구지역 여성 CEO 50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세미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지역 여성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 달구벌 여성창업보육센터를 개소했으며, IT 분야 여성창업자 대상 교육, 컨설팅 사업도 지원하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방침이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여성기업은 대구중소기업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비중과 기여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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