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경기도, 1인 가구 지원에 8807억원 투입…AI노인돌봄·주거안전 등
상태바
경기도, 1인 가구 지원에 8807억원 투입…AI노인돌봄·주거안전 등
  • 허지영
  • 승인 2024.02.1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사진=경기도 제공)
2024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가 163만 도내 1인가구를 위해 '2024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1인가구에게 꼭 필요한 주거, 안전·건강, 외로움, 추진체계 등 4개 영역을 포함해 39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지난해 신설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안산·광명·군포·성남·과천 등 5개 시군에 이어 평택·시흥·광주·구리·양평 등 5개 시군이 신규로 참여해 10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이용 요금도 관내 거주자의 경우 3시간에 5000원으로 낮췄다. 

해당 시군이 아닌 인근 지역 거주자도 시간당 5000원의 이용 요금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

지역별·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시군이 제안하면 도가 지원하는 '1인가구 자유주제 제안사업'도 지난해 8개 시군에서 올해 12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군인 마음클리닉(파주), 중증질환자 1인가구 식사지원(성남) 등을 발굴해 총 1620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1인가구의 안전한 집 선택을 돕기 위한 주거안전 체크리스트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노인말벗서비스'도 추진한다.

주 1회 인공지능 상담원이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수신 및 위기 징후 감지 시에는 직접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에는 복지서비스와 연계까지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에 도민 50명의 '1인가구 정책참여단'을 모집해 이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내년도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범지역에 방범시설물 설치하는 환경개선 사업, 고립은둔청년 실태파악·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안전취약계층인 청년 호신용품 보급 등도 추진한다.

도는 1인가구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7043억원, 도비 810억원, 시군비 953억원, 기타 1억원 등 총 8807억원을 편성했다.

안승만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도내 1인가구는 지역별·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문제나 건강, 소외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1인가구에게 필요한 영역별 수요 맞춤 정책을 추진해 1인가구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