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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섬 신규병원선 강재 절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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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섬 신규병원선 강재 절단식
  • 김상섭
  • 승인 2024.02.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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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병원선 노후화 126억원 투입, 대체 병원선 건조
신규 건조 병원선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신규 건조 병원선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옹진섬을 오가는 병원선이 신규 건조를 시작하는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가졌다.

1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경남 김해시 경원벤텍㈜에서 신규 건조 병원선의 강재 절단식을 개최하고 본격 건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 병원선 ‘인천 531호’는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돼, 시는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 의료서비스 여건 및 품질 향상을 위해 126억원을 투입해 대체 병원선을 새로 만들고 있다.

선박 규모는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두배 이상 큰 270톤으로,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인원 44명, 최대 속력 시속 46㎞다.

현재 병원선은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면, 9개 도서지역을 운영 중이나, 노후화는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여서, 시는 병원선의 신규 건조를 결정했다.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면은 덕적면(백아·문갑·울도·지도·굴업), 자월면(승봉·대이작·소이작), 연평면(소연평)이다.

병원선이 새로 건조되면 오는 2025년 3월부터 운항에 들어가며,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지역이 6개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고, 재난상황 대비에도 기대된다.

또, 도서지역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식이요법 등 영양 교육도 실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견고하고 튼튼한 병원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안전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해 섬마을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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