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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화·드라마 촬영 '핫플' 예약…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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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화·드라마 촬영 '핫플' 예약…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 조인경
  • 승인 2024.0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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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촬영된 드라마 '악귀'.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문경·상주·안동을 중심으로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북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을 받아 지난해 드라마 '악귀' '무인도의 디바' '고려거란전쟁', 예능 '나는 솔로 16기 편' 등 지난해 100여편 등 최근 3년간 200편 이상의 영화와 드라마·예능 등이 지역에서 제작됐다.

이에 도는 영상을 촬영한 후 편집 작업까지 가능한 후반작업 시설을 조성해 지역에서 촬영과 제작, 편집이 가능한 원스톱 제작 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사진=경북도 제공)

우선 대표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등 3개 야외 세트장을 재단장하고, 시멘트 공장이던 쌍용양회 부지를 리모델링해 촬영과 동시에 특수효과가 반영되는 스튜디오 등을 만든다.

업계의 대형 스튜디오 선호 추세를 반영해 상주 경천대 관광단지 인근 부지에는 1000평 규모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특수효과를 나타내는 배경이 가능한 야외 스튜디오를 갖춘다.

또한 조성 예정인 리조트 시설과 연계해 배우와 제작자·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안동대학교 등 영상 관련 학과와 연계해 영상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현장형 전문인력을 양성으로 영상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올해부터 경북에 촬영을 오는 제작사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해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에서 촬영된 인기 작품의 테마 거리 및 출연 배우 핸드 프린팅, 로드샵 등을 조성해 K-영상에 매료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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