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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형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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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형성 앞장
  • 김상섭
  • 승인 2024.02.2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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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개 공원 시범운영, 올해 11개 공원 13대로 확대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 설치 연수구 무주골 공원.(사진= 인천시 제공)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 설치 연수구 무주골 공원.(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시스템을 구축,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앞장선다.

20일 인천시는 올해 무주골공원 등 11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 총 13대를 설치해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은 △앱(풉풉)을 통한 회원가입 △반려동물 배변 봉투 지급(주 2회 무료, 3회부터 유료 구매) △배변처리 수거함 이용(횟수 제한없음)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의무 책임을 높여 반려동물 가구수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다.

인천시는 공원내 반려동물 배변처리문제 해소를 위해 지원한 행정안전부 우수아이디어 시범사업에 2022년 선정돼 앱(풉풉, PUPPOOP) 및 배변처리 자판기·수거함을 개발했다.

또, 지난해 11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개소에 배변처리 자판기·수거함을 설치, 한달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11개 공원에 13대로 확대 설치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한 △회원가입 방법의 어려움(대다수 반려동물 미등록) △배변 봉투 지참의 불편함 △수거 기능의 만족 사항 등을 보완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 홍보 ▲회원가입시 동물등록 유예기간(1달) 적용 등을 추진했으며, 이달 19일 기준 풉풉(앱) 가입자 수는 315명으로 534회를 이용했다.

시는 불편 및 건의 사항 등 이용자들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 보완·운영하고, 블로그·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이용 현황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공원내 반려동물 배변처리로 인한 시민들의 갈등이 해소되고 만족스러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다 편리한 도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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