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올해 도심 내 공영텃밭에서 작물을 가꿀 '도시농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분양 예정인 공영텃밭은 2개소, 총 300구획으로 금강텃밭(동구 금강동) 200구획, 도원텃밭(달서구 도원동) 100구획이다.
1구획당 분양 면적은 15㎡ 이내(약 4평 정도·공용면적 포함)로 분양료는 연간 4만원이다.
신청 자격은 시에 주소를 둔 시민뿐만 아니라 대구 소재 기업체 근무자도 참여 가능하며, 1가구당 1구획을 신청할 수 있다.
분양 신청은 대구도시농업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내달 8일 대구도시농업포털에 게시되고, 선정자에게는 개별 문자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텃밭별 전체 구획 수의 20%를 어르신에게 우선 분양하며,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분양료를 전액 감면한다.
한편 텃밭을 분양받은 도시농부는 연간 5회 정도 시행되는 교육을 통해 텃밭관리와 농작물 재배 요령을 배울 수 있으며, 3無(무화학농약·무화학비료·무비닐멀칭) 농법을 통한 텃밭 운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도 살리고, 친환경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도심 속에 마련된 작은 텃밭에서 가족과 함께 심은 작물이 관심과 사랑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통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가족과 이웃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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