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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2023년 정책연구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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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2023년 정책연구과제 발표
  • 김상섭
  • 승인 2024.0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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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수 선임연구위원, ‘포트로폴리스’ 구현 제안
‘포트로폴리스’ 구현 인천형 물류체계 구상도.(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포트로폴리스’ 구현 인천형 물류체계 구상도.(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연구원이 정책연구를 통해 글로벌 물류허브도시 육성을 위한 ‘포트로폴리스’ 구현을 제안했다.

27일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김운수 선임연구위원이 2023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글로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인천형 물류체계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인천시는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형 물류체계에 관한 구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연구는 선진사례를 검토해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의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융복합 물류 활성화 방법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인천이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됐다.

주요 선진 물류허브들은 공·항만 등 관련 물류시설 잘 갖추고, 자유항 등 제도적 기반이 탁월해 허브로 성장했고, 지금도 끊임없이 물류시설의 확장 및 범위를 늘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들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대비한 역할, 수소항만 도입, 콜드체인 확대, 자유항 제도, 메가시티 확장 등 미래 환경에 대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국내 지역간 물동량을 주로 처리하는 광역물류거점, 인근 시·군·구 단위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지역물류거점이 모두 위치하는 명실상부한 물류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물류산업의 입지계수는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향으로 항공화물과 관련해 매우 높은 지역특화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은 국제적 규모인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해 물류허브 도시로서의 기본 전제를 충족하고 있다.

또, 인천의 규모와 수도권역을 배후권역으로 보유하고 있어 물류허브 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서 물류허브는 장기적으로 도시의 경제성장 기반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항만 및 공항이 입지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결절점이어야 한다.

그리고 도시의 경제활동과 물류 여건을 확대시킬 수 있는 성장잠재력 및 물류허브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구축은 물류허브 도시 구축을 위한 전제적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공·항만 시설에 관한 요인보다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연관산업의 유치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배후부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후방에서의 물류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김운수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이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 공·항만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략산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물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략산업과 인적·경제적 지원이 가능한 경제권역을 가지고 있는 허브도시(Metropolis)를 목표로 하는 ‘포트로폴리스(Portropolis)’ 구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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