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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I-패스’ 도입, 올해 5월 시행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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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I-패스’ 도입, 올해 5월 시행 구체화
  • 김상섭
  • 승인 2024.02.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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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수제한 없이 20%, 19~39세 청년과 65세 이상 30% 환급
인천시청 본관 입구 현판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본관 입구 현판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의 새로운 대중교통 할인지원 정책인 ‘인천 I-패스’가 본격 도입된다.

28일 인천시는 ‘인천 I-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오는 5월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지원범위를 확대 보완해 시민들에게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택권과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22일 유정복 시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도권 대중교통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통한 새로운 대중교통 미래를 위해 수도권 3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노력키로 밝힌 바 있다.

이렇게 탄생하는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범위와 혜택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한다.

특히, K-패스와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30%로(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늘린다.

K-패스의 청년은 19세부터 34세까지이지만, 인천 I-패스는 19세부터 39세로 확대하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원대상을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으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요금정책을 추진, 30일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광역 I-패스’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특히,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광역버스 요금부담을 감안해 당초 계획인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인천I-패스’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 동의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돼 오는 5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발급도 알뜰교통카드 앱, 웹에서 회원가입과 신용카드 신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K-패스 회원이면 별도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넓고 더 두텁게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인천시민들에게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인천 I-패스로 시민생활과 가장밀접한 최고 대중교통비 지원시책으로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덜어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비 지원시책을 잘 알도록 ‘인천 I-패스’ 브랜드이미지를 만들 계획으로, 오는 3월 중순 시민들에게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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