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과일 등 농산물(전월비 5.7%, 전년동월비 20.9%)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석유류(전월비 2.5%, 전년동월비 △1.5%) 가격의 전년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한편 가계의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7% 올랐다.
기재부는 "최근 중동 지역 불안 및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기상여건 악화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지원 확대(3~4월 600억원), 수입과일 신속 도입, 비축·방출 등을 추진하는 한편, 석유류·서비스 가격 등 물가 불안 품목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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