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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 동행식당·동행목욕탕 확대…쪽방 주민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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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 동행식당·동행목욕탕 확대…쪽방 주민과의 동행
  • 허지영
  • 승인 2024.03.0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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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목욕탕(사진=서울시 제공)
동행목욕탕(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에게 따뜻한 식사와 편하게 씻을 공간을 제공하는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동행식당은 시내 5개 쪽방촌에 총 43개 식당을 선정해 쪽방주민들이 하루 1끼 지정된 식당에서 원하는 메뉴를 직접 골라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행식당은 43곳에서 49곳으로 늘려 식당과 메뉴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고 식당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1일 한끼 식사가 기본으로 설계돼 있는 만큼 급식카드 결제시스템과 식당 사업주를 통해 쪽방주민들의 안부확인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담당자가 주 1회 급식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해 3일 이상 결식했거나 평소와 다른 이용 패턴을 보이면 상담소 내 돌봄매니저나 간호사 등과 함께 안부를 확인한다. 

동행목욕탕은 매월 2회(혹서기 4회) 목욕권 지원하는 사업으로 혹서기·혹한기에는 밤추위나 밤더위 대피소로 활용해 야간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행목욕탕도 올해 8곳까지 확대해 이용에 편의를 높이고 동행식당처럼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결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동행식당이 쪽방주민들에게 제공한 식사는 총 64만2080끼, 하루 평균 1759명(1일 1식)이 이용했다.

동행식당 이용자 1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동행식당 사업주의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53점이었다.

또 지난해 동행목욕탕을 이용한 주민은 2만2777명, 월 평균 1898명으로 이용만족도도 96.1%로 높았다. 

정상훈 시 복지정책실장은 "사업이 지속될수록 예상하지 못한 지역사회 통합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동행목욕탕도 종이 이용권이 아닌 전자적인 방법으로 개선하는 등 주민들과 사업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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