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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정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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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정책 확대
  • 오효진
  • 승인 2024.03.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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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이주배경(다문화) 인구 유입 시대에 대비해 이주배경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충북 초·중·고 학생은 약 22.8% 감소했으며 이주배경 학생은 반대로 약 2.5배 증가했다. 외국인과 중도입국 학생은 2023년 4월 기준 도내 이주 배경 학생은 외국인 1438명, 중도 입국 417명 등 1855명이다.

도교육청은 '이주 배경 학생 누구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감·동행 다문화 교육'을 비전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강화,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 구축, 이주배경학생 대상 진로교육 강화, 다문화교육 지원체제강화 등의 4가지 추진과제와 13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강화와 학력신장 지원을 위해 다문화 정책학교 한국어학급을 지난해 22학급에서 올해 29학급으로 7곳 늘린다. 지역 대학 자원을 활용해 한국어 예비과정과 방학기간 한국어 집중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배경학생 유입증가로 인해 학교 현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는 다문화 친화적 환경 구축을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유·초·중·고 40곳을 운영한다.

교사는 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활용해 다문화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주배경학생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대학과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이주배경학생 대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이중언어 강점 개발학교도 운영한다.

또, 초·중학교 입학 전 적응과정인 ‘징검다리 과정’과 고등학교 입학을 지원하는 ‘고등학교 정원 외 선배정’ 등 초·중·고 연계 진학 지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다문화교육 지원체제강화를 위해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를 대상으로 인력지원, 학급정원 조정, 교육 환경 개선 등 다각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문항 번역 자료 제작 등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지원 콘텐츠를 제작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북 인재 양성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주배경학생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 환경에서 개별의 재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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