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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489명 지원…영상물 삭제·법률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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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489명 지원…영상물 삭제·법률지원 등
  • 허지영
  • 승인 2024.03.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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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사진=경기도)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피해자 489명에게 영상물 삭제 등 1만8662건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피해자 489명은 2021년 센터 개소 이후 지속 지원하는 186명과 지난해 새로 지원한 303명이다.

신규 접수된 303명을 살펴보면 여성 224명(73.9%), 남성 74명(24.4%), 미상 5명(1.7%) 순이었다.

연령대로는 10대 132명(43.6%), 20대 87명(28.7%), 30대 38명(12.5%), 40대 13명(4.3%), 50대 10명(3.3%) 등 전 연령대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다.

센터는 피해자들에게 영상물 삭제 1만3704건(73.4%), 상담 4386건(23.5%), 안심지지 동반 및 수사 지원 205건(1.1%), 법률지원 30건(0.2%), 심리치유프로그램 246건(1.3%), 의료비 지원 44건(0.2%), 유관기관 연계 47건(0.3%) 등을 지원했다.

상담 결과 피해 유형으로는 유포불안(유포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촬영 사실이 있어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이 217건(3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해영상물 유포 116건(16.4%), 유포 협박 84건(11.8%), 불법촬영 79건(11.1%), 몸캠피싱(화상채팅 영상을 빌미로 협박 후 금전 갈취) 57건(8%), 온라인 그루밍 36건(5.1%), 불법합성 및 도용 36건(5.1%) 순이었다.

가해자 유형으로는 온라인 또는 일회성으로 만난 일시적 관계 116명(38.3%), 전 배우자와 전 연인 등 친밀한 관계 55명(18.2%), 학교 및 직장 등에서 만난 사회적 관계 54명(17.8%), 모르는 사람 37명(12.2%) 등이었다.

삭제지원 현황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성인사이트 7338건(65.5%) 가장 많았다. 

검색엔진 1889건(16.9%), 기타 1521건(13.6%), 누리소통망(SNS) 346건(3.1%), P2P(개인 기기간의 연결로 파일을 공유하는 사이트) 108건(1%)이 뒤를 이었다.

도민 누구나 전화 상담(1544-9112)과 카카오톡 채널(031cut), 전자우편(031cut@gwff.kr)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와 관련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자들의 피해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생활 회복을 지원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며 "3년간의 피해자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젠더폭력 대응정책의 콘트롤타워인 젠더폭력 통합대응센터를 운영해 피해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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