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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인천 치매친화 영화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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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인천 치매친화 영화관 시동
  • 김상섭
  • 승인 2024.03.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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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림극장, 매주 수요일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가치함께 시네마 상영일정.(사진= 인천시 제공)
가치함께 시네마 상영일정.(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올해도 ‘가치함께 시네마’가 이달 마지막주 수요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문을 활짝 연다.

1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가치함께 시네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치매 친화 영화관으로 올해로 운영 4년째를 맞는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문화·여가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치매예방정보를 제공하고, 초로기 치매환자가 일일 직원으로 활동하는 등 극장 이용객들의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인천광역치매센터와 중구·동구치매안심센터, 인천미림극장이 주관하는 ‘2024 가치함께 시네마’는 독립예술영화·다큐멘터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의 첫 상영작은 윤여정·김고은 주연의 따뜻한 힐링작 ‘계춘할망’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실화영화 ‘아이 캔 스피크’다.

치매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관·단체의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지난 2021년 처음 문을 연 가치함께 시네마에는 지난 3년간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2700여명이 다녀가며 시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가치함께 시네마가 올해도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많은 시민들이 치매환자와 가족의 문화 향유를 위해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면서 “치매친화 문화시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관람을 비롯한 관람 문의는 인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인천광역치매센터·중구치매안심센터·동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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