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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천동 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초품아·역품아·수세권 165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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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천동 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초품아·역품아·수세권 1650세대
  • 허지영
  • 승인 2024.03.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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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단지배치 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단지배치 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 및 부족한 기반시설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이 많은 곳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과 내년 예정된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 및 성내천 복원(2028년 예정)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런 특성과 점재력에 주목해 초등학교 및 지하철역 등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다갖춘 1650세대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우선 단지 중앙에 자리잡은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역, 성내천이 접한 입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 일상과 여가 공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영역별 맞춤형 공간을 계획했다. 

통근·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마천역 주변에 배치하는 입체광장은 지형 단차를 활용해 선큰(sunken) 형태로 계획했다.

향후 복원될 성내천변에 수변 활성화시설 배치 등 단지 내외에서 수변을 누릴 수 있는 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보행축이 끊어지지 않도록 동서·남북 보행체계를 연계·강화했다.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감안해 단지 내 차량동선 최소화, 주변 도로 확폭 및 일방·양방 혼재된 도로체계 단순화 등 지역 일대 원활한 차량 통행도 고려했다. 

내년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해 마천로변 휴게공간 조성, 미래 공공시설 수요에 유연한 대응을 위한 공공공지 및 녹지, 어린이집 등 선제적 기반시설 계획도 수립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변 개방형 주민 이용시설, 성내천변 수변특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배치했다. 

지역에 예정된 여러 변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등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아울러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단지 내 각 영역별 적정 높이를 적용했다. 

마천역에서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와 연계한 통경축 설정 등 주변으로 열린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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