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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 김종기 시인, ‘시간과 함께 머문자리’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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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 김종기 시인, ‘시간과 함께 머문자리’ 펴내
  • 강종모
  • 승인 2024.03.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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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이라 불러 주세요’에 이어 열두 번째 시집 화제
(사진=김종기 시인 제공)
(사진=김종기 시인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향산 김종기 시인이 ‘순천이라 불러 주세요’에 이어 120편의 시를 수록한 열두 번째 시집 ‘시간과 함께 머문자리’(창조문예사)를 출간해 화제다.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애정으로 빚어낸 말맛의 운율, 김종기 시인은 평소에 주로 쓰지 않거나 눈여겨보지 않은 숨은 우리말들의 아름다움을 찾아내 리듬감 있는 언어로 입에 달라붙는 말맛을 빚어내어 막걸리처럼 구수하고 친근한 기분 좋음을 선사한다.

이는 “나는 거의 매일 시를 쓰고 있습니다”라는 그의 고백처럼 오랜 시간 숙성시킨 그의 시어의 결과물일 것이다.

최규창 시인은 시해설 중에서 “김종기는 시적 대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사랑의 시각으로 사유(思惟)하고, 두뇌 속에서 형상화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잠언적(箴言的) 깨달음과 일깨움으로 깊은 감동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으로 생활화된 삶 속에서 사랑의 시각으로 공동체적인 삶을 소망하고 있다. 그 사랑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아가페적 사랑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시켜 준다. 그의 시에는 부정적인 시어(詩語)나 이미지의 표현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시각의 사랑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종기 시인은 “시간과 함께 머문자리 마다 자연미와 사회의 일상다반사를 통해 얻는 정겨운 감흥을 시화하고자 노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기대감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며 “내 목숨이 다 할 때까지 계속 쓰라고 다짐하면서 12번째 시집을 세상에 보낸다”고 말했다.

김종기 시인의 호는 향산(鄕山). 전남 순천시에서 태어났으며 순천고와 고려대학교 문리대 국문학과 졸업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숭실고등학교, 숭의여자중·고등학교 교사, 숭의여자고등학교 명예 퇴임(교장)했다.

문예사조(시, 1997), 현대시조(시조, 1998), 창조문예(수필, 2007)에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이다. 영랑문학상, 에피포도문학상, 크리스챤시인상, 문예사조문학상, 한국장로문학상, 문학저널창작문학상, 순수문학상, 좋은 작품상(시조), 아름다운문학상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열 번째 시집 ‘순천이라 불러 주세요’ 시집에는 시인의 고향인 순천의 하늘, 땅, 사람을 노래한 시들만 모아 놓은 것이 특징이고, 시인이자 목포대 명예교수 허형만은 김종기 시인의 열 번째 시집을 일컬어 '수구초심의 간절한 노래'라 평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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