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는 관내 4개 향교 체험행사 등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2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관내 유형문화재 향교운영 활성화를 위해 ‘2024년도 명륜학당·석전대제 운영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항교·부평향교·강화향교·교동향교 등 관내 4개 향교에서는 명륜학당을 운영하고 석전대제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일반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명륜학당은 문화·교양 평생학습, 충효 예절교육, 선비 체험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인천향교는 경전과 생활 한문, 서예(한문·한글)강좌, 무용반 ▲부평향교는 충효예능대학 서예강좌, 문인화, 고전한문반 ▲강화향교는 청소년 전통예법과 인성교육, 성균관 탐방 ▲교동향교는 중고등학생 인성체험학습, 어르신들께 김치 나누기 행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향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기간은 오는 4월(운영 프로그램별 모집 및 운영시기 상이)까지이며 오는 12월 운영이 종료된다.
아울러, 봄(3월·5월)과 가을(9월)에 선현을 기리는 석전대제(중요유형문화재 제85호, 공자와 선현에게 지내는 제사의식) 재현행사가 열린다.
고전음악과 전통예복, 제례의식을 갖춰 치러지는 재현행사에는 시민들도 참여·관람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향교 관할 군·구(강화군·미추홀구·계양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각 향교로 문의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전통문화 계승·발전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고유한 유교문화를 향유하고 지역민의 문화 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교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전통문화의 역사성을 알리는 향교 문화유산 활성화 사업에 매년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