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38 (토)
당진서 천주교 연도 의례 미래무형유산 학술대회 열려
상태바
당진서 천주교 연도 의례 미래무형유산 학술대회 열려
  • 윤주성
  • 승인 2024.03.25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합덕성당에서 개최
연도의례 심포지엄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가 지난 22일 합덕성당에서 천주교 연도의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동양뉴스] 윤주성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지난 22일 합덕성당에서 ‘당진 천주교 연도 의례의 미래무형유산으로 가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돼 한국민속학회 주최로 열리게 됐다.

천주교 연도 의례는 상장례에서 신자들이 망자를 위해 바치는 위령 기도로서 성경의 기도문을 바탕으로 연옥에서 고통받는 영혼을 하느님과 성인들이 구원해 천국으로 갈 수 있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당진 지역의 연도 의례는 19세기 중엽 천주교 전파 당시 논란이 있었던 제사와 장례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천주교 교리에 맞도록 수용 대체해 전통의 노랫가락을 반영한 문화이다.

시는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해 지난 2015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을 처음 소개해 지난해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돼 조사와 연구를 시작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우리 지역의 천주교 연도 의례는 합덕지역의 공동체 기층문화로서 의미와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천주교 유적과 문화와 연계해, 연도 의례와 관련 공동체의 무형 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해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