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인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가 내달 1일부터 다시 가동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방문객에게 즐거운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일 낮 12시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20분씩 가동되며, 7월과 8월에는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가동한다.
반포대교 1140m 구간을 따라 설치돼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형형색색의 조명과 다채로운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물줄기를 뿜어내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자리잡았다.
달빛무지개분수 외에 나머지 한강공원 분수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내달 2일부터는 뚝섬한강공원의 음악분수와 여의도한강공원의 물빛광장 분수가, 5월 1일부터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수상분수와 난지한강공원 거울분수 등 7개 분수가 가동을 시작한다.
7월 2일부터는 뚝섬한강공원의 물보라극장과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분수를 만날 수 있다.
분수별 가동시간은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미래한강본부 기반시설과(02-3780-0628)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15년이 된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는 아름다운 분수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여름에는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라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다채로운 분수 쇼를 즐기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기획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