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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오부면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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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오부면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합니다"
  • 김상우
  • 승인 2024.04.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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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문화행사로 확대 추진해 큰 호응

[산청=동양뉴스] 김상우 기자=산청군 오부면체육회는 지난달 29일 선들재 공원에서 ‘제32회 오동제 제례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올해 32회를 맞은 오동제는 오부면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고유행사로 1990년 시작으로 해마다 치르고 있다.

(사진=산청군 제공)
(사진=산청군 제공)

특히 올해 행사는 면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벚꽃문화행사로 확대 추진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김경수 전 전국산청군향우연합회장과 서울, 부산, 진주 등 전국각지의 향우를 비롯해 군의원, 지역기관단체장, 오부면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군민 안녕 기원 제례에서는 민형호 오부체육회장, 송순곤 이장연합회오부면회장, 진위현 새마을지도자회장이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각각 맡아 봉행했다.

이어진 개막행사에서는 내빈 인사말을 생략하고 오부풍물단의 길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벚꽃문화행사로 확대해 실시한 2부 행사에서는 오부초등학교의 ‘오부의 봄’ 시화전과 함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고고장구춤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면서 다소 딱딱한 제례행사에 벚꽃문화행사가 더해져 면민 화합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민형호 회장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동제례 행사는 면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오부면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더욱 분발하는 오부면체육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정둘순 오부면장은 “오부 벚꽃 30리길은 면민 화합의 산물”이라며 “올해 오동제례와 연계한 벚꽃문화행사 확대로 오부면 화합과 결속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부면 벚꽃길은 1994년경 오부면청년회와 주민들이 오부면민의 화합과 행복을 기원하며 약 11㎞ 구간의 지방도에 조성했다.

이후 봄철 상춘객과 주민들에게 봄 향기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아름다운 벚꽃길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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