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로 나타났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분이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영향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로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가계의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유가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물가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는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할인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 체감가격 인하 노력을 지속하면서 범정부 농축수산물 유통구조개선 TF를 가동해 구조적 물가안정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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