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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신성장 거점 대상지 5곳 선정…성산로·왕십리·북한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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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신성장 거점 대상지 5곳 선정…성산로·왕십리·북한산 등
  • 허지영
  • 승인 2024.04.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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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사진=서울시 제공)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 성동구 왕십리 광역 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 동대구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 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은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

성동구 왕십리 입체 도시 조성은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경찰서·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한다.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사진=서울시 제공)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사진=서울시 제공)

천혜의 자연을 품은 강북구 북한산 중턱에는 시민천문대를 건립한다. 

이 지역은 지난해 5월 의무경찰대 이전 후 현재 비어있는 공간으로 주변에 인공 조명이 적어 서울에서 천문대를 건립하기 좋은 위치다.

시민천문대 건립을 통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하고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한다.

노원구 노해로를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바꾸고 동북권 주민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이번에 선정되지 못했으나 잠재력을 가진 4곳에 대해서도 신성장 거점으로 추가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승원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다"며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서북·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新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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