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대 재학생들이 대한토목학회 토목구조물모형 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3일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건설환경공학전공 3, 4학년 재학생 강민우, 오기원, 이준용, 이현복, 천무진 5인이 토목구조물모형 경진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4년 토목의 날 행사로 대한토목학회(회장 정충기 교수)가 주최한 토목구조물모형 경진대회에서 인천대 재학생들은 ‘Moving Bridge Eco-Island’ 모형을 제작해 동상을 수상했다.
토목구조물 모형 출품작 ‘Moving Bridge Eco-Island’는 여러 개의 연결된 잔교식 인공섬(다수의 말뚝 기초위에 구축된 인공섬)으로 구성된다.
각 인공섬은 주거, 생산, 발전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인천대팀은 풍수해 방지를 위해 위험 감지시 인공섬간 교량을 움직여 방파제로 활용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모형으로 구현하기 위해 건설시스템 IoT 수업에서 공부한 마이크로콘트롤러, 수위센서, 서보모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인천대 우상인, 박정희 지도교수(건설환경공학전공)는 “본 모형은 마이크로콘트롤러, 센서, 작동기 등을 활용한 능동형 재난대응 토목구조물의 훌륭한 예시”라면서 “융합 학문의 시대에 경쟁력 있는 건설환경공학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는 국내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대 학회인 대한토목학회에서 지난 2012년 이후로 매년 주최하는 공모전이다.
건설환경공학 분야 가장 권위있는 대학생 공모전 중 하나로, 올해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총 16팀이 참가해 경쟁했으며, 동상을 수상한 인천대팀은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