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을지로3가역 일대 수표구역 재개발로 33층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및 북측으로 청계천이 있으며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돼 2010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해당 구역 내 기존 도심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순환형 정비방식과 공공임대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의로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을 사업시행자가 신축 후 시에 기부 채납하고 민간 대지 내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개방형 녹지 도입 및 공공기여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178% 이하, 높이 148.8m 이하가 적용된다.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 대상지 주변의 도로 폭을 넓히기 위한 토지기부 채납과 함께 공공임대산업시설로서 건축물·토지·지하철 출입구(연결통로) 기부채납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방형녹지안은 건축물 서측에 청계천과 연계해 약 2300㎡ 규모의 시민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북측 청계천변과 동측 충무로변에는 가로와 연계와 개방형녹지를 조성한다.
특히 을지로3가 구역 제10지구의 개방형 녹지와 연결을 고려해 개방형녹지를 배치함으로써 을지로~청계천을 잇는 주요 보행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33층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까지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