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대구시, 의료사태 장기화에 중증·응급 비상진료체계 강화
상태바
대구시, 의료사태 장기화에 중증·응급 비상진료체계 강화
  • 조인경
  • 승인 2024.04.09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중증·응급 비상진료체계 강화 방안을 재점검하고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료계 집단행동이 50일차(9일 기준)에 접어들면서 지난 4일 기준으로 평시 대비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상의 가동률은 24.4%p,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9%p 감소했다.

반면 종합병원급 일반병상 가동률은 82% 수준으로 약 6%p 증가하고, 일부 전문병원의 병상가동률은 95%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는 수련병원 업무 과중을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 위주의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118개소 의료기관 진료과목별 현황을 공유하는 전원 핫라인을 구축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활을 위한 전원병원 정보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지역 재활병원 53개소의 정보를 연계·제공하기도 했다.

또 19개 응급의료기관의 27개 중증응급질환 진료가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진료 불가능 질환 등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시에는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된 중대 피해사례가 발생된 경우를 대비해서 즉각 대응 현장출동팀이 구성돼 있다.

시는 앞으로 의료상황이 더욱 악화돼도 중증응급환자의 적기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재점검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