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년 이상, 동아리, 기업, 단체 10인 이상 신청 가능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중구는 주민이 직접 가로수나 녹지대 일정 구간을 관리하는 '나무돌보미'사업을 연중 시행한다고 17일 말했다.
구에 따르면 물주기, 쓰레기·잡초 제거, 나무·꽃 심기 등 활동을 하는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1∼3학급이나 동아리, 기업, 단체 10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1인당 가로수 1∼2그루를 입양할 수 있다.
신청자 가운데 수목관리계획, 자원봉사 활동 유무 등을 심사한 뒤 1년 단위로 협약을 맺는다. 이후 참여자는 안전수칙, 수목관리 등 교육을 거쳐 일몰 전 낮 시간에 활동한다. 오존주의보 발령, 32도 이상 고온, 눈·비 등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취소한다.
구는 청소용품, 안전띠, 모자 등을 지급한다. 중구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학생에겐 봉사활동실적을 인정해 준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청 공원녹지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해 필동주민자치위원회 등 10개 직능단체와 씨티은행 명동지점, 명동중앙지점이 남대문로, 필동로 등 4개 구간에서 나무돌보미로 활동했다"며 "가로환경을 함께 가꾸는 사업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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