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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멸종어종 ‘종어’ 양식기술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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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멸종어종 ‘종어’ 양식기술개발 추진
  • 김훈
  • 승인 2014.03.2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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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도가 멸종어종인 '종어(宗魚)'의 양식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도 수산기술연구소 어업기술센터는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양식연구센터와 종어 양식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2일 밝혔다.

민물고기 중 가장 맛있다는 이름의 종어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랏상에 자주 올랐고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총독이 본국에 헌상했다는 기록이 있는 전북지역 금강에 살던 민물고기로 지금은 멸종돼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역절멸(Regionally Extinct)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2000년 초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복원에 성공해 현재 종 보존을 위해 소량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기술연구소 어업기술센터에서는 민물고기의 왕으로 불렸던 종어를 양식 산업화해 도내 양식어가의 소득원으로 개발하고자 올해 해양수산부 연구교습어장사업에 과제를 신청했다.

이에 2016년까지 종어양식 가능성 예비시험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를 위한 종어의 분양과 기술전수 및 협력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게 됐다.

어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종어 양식기술 및 효율성을 개선해 도내 양식어가에 보급하고 식탁에도 종어를 맛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종어자원 회복 업무에도 적극 동참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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