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 청원군은 캐나다·호주 등 세계 각국과의 FTA 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경영비 절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당초 금년도 축산예산으로 109억4640만 원을 확보했으나 농가 수요가 많은 사업을 위주로 예산을 증액 신청해 1회 추경예산에서 9억965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1회 추경예산에서 증액된 사업은 △축사 대형 환기 휀 시설 지원 △축산도우미 지원 △양봉 화분사료 지원 △친환경 축산시설·장비보급 △퇴비 살포기 지원 △가축 분뇨 처리 스키드로다 지원 △TMR 전동사료 급이기·사료배합기·사료포장재 지원 △곤포사일리지 제조장비 지원 △새싹 조사료 생산 공장 설치사업 등이다.
사업별로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축사 대형 환기 휀은 당초 200대 지원에서 농가 수요를 반영해 400대로 지원규모를 늘렸으며, 축산농가 애경사시 전문 인력을 투입해 가축사양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축산도우미 지원 사업이 신설됐다.
또 양봉농가에 꿀 채취가 어려운 시기에 화분이 적기 공급되도록 양봉화분사료 1만5000㎏가 지원되며,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시설·장비 교체 지원금과 퇴비 살포기 지원 금액이 증액됐다.
아울러 가축 분뇨 수거·처리작업의 기계화로 퇴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가축 분뇨처리 스키드로다 10대가 보급되며, 사료비 절감을 위해 TMR 사료배합기 5대, 사료 급이기 5대 콘포사일리지 제조장비 5대 새싹 조사료 재배기 2대가 추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사업별 지원내역을 꼼꼼히 살핀다면 작지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신청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