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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연병호 선생 4월의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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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연병호 선생 4월의 독립운동가
  • 최남일
  • 승인 2014.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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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병호 선생은 1894년 11월 22일 충청북도 괴산군 도안면 석곡리에서 태어났다.

경성기독교청년회관(YMCA) 영어과 재학 중 안재홍(安在鴻), 조용주(趙鏞周) 등과 교류하며 독립운동을 결심한 그는 1919년 청년외교단(靑年外交團)을 결성했다.

1919년 말에는 중국 만주로 건너가 대한정의단군정사 심판과장, 대한독립광복단 산포대장 등을 역임했다.
 
  만주에서 다시 상하이로 돌아온 연병호 선생은 1922년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한인들의 대동단결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세계한인동맹(世界韓人同盟會), 유호청년회(留靑年會), 시사책진회(時事策進會) 등에 동참했다.

1923년에는 베이징으로 건너가 한중연합체인 동서혁명위원회(東西革命委員會)를 조직하고 1925년에 다시 활동무대를 만주로 옮겨 신민부(新民府)에서 활동하며 군자금 확보 등에 힘을 쏟았다.

 1929년 경 난징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한국혁명당(韓國革命黨)을 결성하고,  1933년에는 재만한국독립당(在滿韓國獨立黨)과 합당해 신한독립당(新韓獨立黨)으로 통합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충청도 의원 자격으로 선임되어 임시의정원에서 활동했다.

1937년 초 상하이에서 피체되어 8년 간 옥고를 치른 그는 광복 후 제헌ㆍ제2대 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1963년 1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연병호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별도의 전시코너를 마련하고 관련 자료를 4월 한 달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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