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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5.2% 설탕 7.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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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5.2% 설탕 7.9% 올랐다
  • 육심무
  • 승인 2014.04.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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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2개월 연속 상승

▲  세계 곡물 생산량 소비량 및 재고량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세계 식량가격이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곡물과 설탕의 가격지수가 각각 전월 대비 5.2%, 7.9% 올랐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2.3% 상승한 212.8 포인트를 기록했고, 곡물은 2월(195.8 포인트) 보다 5.2% 상승한 205.8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적 곡물 수입량 증가와 미국(중남부) 및 브라질 지역의 기상악화에 대한 우려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곡물 선적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밀과 옥수수 가격이 상승했으며 쌀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지류는  2월(197.8 포인트) 보다 3.5% 상승한 204.8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 가격이 올라가면서 전체 유지류의 가격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의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에 대한 우려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최대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재고량 감소와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국내소비량 증가에 따라 팜유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은 2월(235.4 포인트) 보다 7.9% 상승한 253.9포인트를 기록했는데, 가격 상승은 브라질, 태국의 생산량 감소와 연말 기상악화에 따른 사탕수수 생산 감소 전망에 따른 것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생산 감소 우려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고 가금육 및 양고기 가격도 소폭 상승하면서 육류 가격지수를 1.5% 끌어 올렸다.

반면에 유제품은 2월(275.4 포인트) 보다 2.5% 하락한 268.5 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제품 수요 감소, 특히 중국내 수요 감소 및 러시아의 교역 감소 우려에 따른 것이다. 또 뉴질랜드 및 북반구의 양호한 생산여건에 따라 수출 공급량이 증가했다.

2013/14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월 대비 0.25%(600만톤) 상승한 25억2100만톤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3% (2억1400만톤) 높은 수치다.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은 잡곡 및 쌀 생산량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곡물 생산량 국가별ㆍ품목별 조기 전망이 상이해 예측이 쉽지 않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곡물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쌀1.1%(500만톤), 밀8.5%(5600만톤), 잡곡13.2%(1억52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3/2014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4억2100만톤으로  사료용 옥수수 소비량 급증에 따라 잡곡 소비량이 증가하고, 밀 소비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쌀 소비량은 식용 소비량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5% 증가한 4억9000만톤으로 전망됐다.

2013/2014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전년 대비 15.6%(7870만톤) 증가한 5억8200만톤으로 전년보다 쌀3.2%(600만톤), 밀13.7%(2200만톤), 잡곡30.2%(51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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