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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하지원, 갈등 속 어긋나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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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하지원, 갈등 속 어긋나는 관계
  • 오윤옥
  • 승인 2014.04.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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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서로를 가장 의지하며 마음을 나누던 승냥(하지원)과 타환(지창욱)이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어긋나고 있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타환은 승냥을 세상 무엇보다 귀중하게 여기며 승냥에 대한 사랑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승냥 또한 그런 타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진정으로 타환을 위하고 보필하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키워갔다.

하지만 연철(전국환) 일가가 죽고 난 후부터 타환은 황제로서의 위엄을 갖추기 위해 정복전쟁을 시작하며 고려를 원나라로 귀속시키려는 계획을 품었고, 고려인인 승냥은 그런 타환을 보며 불안함을 느끼고 비밀리에 자신의 힘을 구축해나가며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했다.

8일 공개된 사진 속 타환은 분노한 모습이지만 승냥에게 사랑을 바라는 한 남자로서 절절한 눈빛으로 승냥을 바라보고 있고, 승냥은 그런 타환이 안쓰럽지만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마주하고 있다. 

특히 45회 예고에서 타환이 술에 취해 승냥을 찾아와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짐을 사모하거라! 황은을 내려달라고 애원하란 말이다!"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또한 "이렇게 잘난 척을 해봤자 내가 너를 버리면 그만이다"라며 독설을 서슴지 않는 모습과 타환의 분노로 승냥과의 관계가 더 틀어지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황후'는 유배를 가던 왕유(주진모)가 백안(김영호)의 칼에 맞고 산에서 굴러 떨어져 의식을 잃고 생사확인이 안된 가운데 앞으로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45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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