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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농기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조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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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농기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조기 운영
  • 류지일
  • 승인 2014.04.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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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과수 인공수분용 꽃가루조제 및 공급을 위한 꽃가루은행을 7일부터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8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온난화로 인해 과수 개화기에 날씨가 불안정해 지고, 수정 매개체인 꿀벌의 감소로 과수의 수정률 및 정형과 생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다.

특히 올해는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과수의 조기개화로 수정률이 하락하고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의한 꽃과 열매의 냉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착과율 향상과 냉해 피해에 대비하고자 꽃가루 은행의 조기 운영에 들어가, 농가가 수분수에서 꽃을 채취해 오면 센터에서 화분을 채취·정선·냉동보관하고, 화분의 발아율 검정, 인공수분기 대여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꽃가루은행에서는 수분수의 꽃에서 화분을 채취해 올해 과수의 인공수분을 할 뿐만 아니라 화분의 냉동 보관을 통해 다음 해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꽃가루은행에서 채취한 꽃가루로 인공수분을 하면, 착과율을 높여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정형과 비율을 높임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가루 채취나 인공수분을 원하는 농가는 개화 1일 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화분)이 터지지 않은 시기, 즉 과수의 꽃봉오리가 약간 벌어져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올랐을 때에 꽃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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