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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벼 등 시설작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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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벼 등 시설작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시작
  • 강종모
  • 승인 2014.04.0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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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도는 벼, 밤, 대추, 농업 시설물 및 수박ㆍ딸기 등 시설작물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접수가 시작됐다고 8일 밝혔다.

품목별로 밤ㆍ대추는 오는 25일까지, 벼와 농업시설물(단동ㆍ연동하우스ㆍ유리온실) 및 시설작물 9개 품목(수박ㆍ딸기ㆍ오이ㆍ토마토ㆍ참외ㆍ풋고추ㆍ호박ㆍ국화ㆍ장미)은 다음달 30일까지 전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시범사업인 시설작물 5개 품목(멜론ㆍ파프리카ㆍ상추ㆍ부추ㆍ시금치)은 순천ㆍ나주ㆍ광양ㆍ담양ㆍ곡성ㆍ보성ㆍ화순ㆍ영암 등 도내 8개 시ㆍ군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지역 농협 또는 품목 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50%는 농가가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전남도가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 부담금 50%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를 지원해 농가는 실제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를 포함해 600억원을 지원한다.

보험료는 품목별, 지역별로 다소 다르나 지난해 기준 벼의 경우 1ha 기준 약 42만원이며 농가에서는 20%인 8만4000원정도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이나, 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농가에 보험의 원리를 이용한 손실보전으로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난 2001년부터 정책보험으로 추진해왔다.

볼라벤(BOLAVEN) 등 태풍 4개가 발생해 큰 피해가 있었던 지난 2012년 1만8000여 농가(2만9000ha)에서 보험료 321억원을 납부해 보험에 가입, 이 중 1만5000여 피해농가가 1501억원의 보험금을 보상받아 농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가 경영 안정을 꾀하는 가장 유용한 제도다”며 “태풍 피해가 많은 해안지역은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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