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건은 삭제 요청,, 5건 해양경찰청 등에 기관통보
[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 경찰청은 23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유언비어 총 87건을 적발해 이 중 56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중 26건은 삭제 요청하고, 5건은 사실확인을 위해 해양경찰청 등에 기관통보 조치했다.
주요 검거 사례로는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민간 잠수부 작업을 막고 있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홍모씨와 “여객선 안에 생존자 다수가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김모씨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유언비어 유포행위와 괴담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어 이날 전국 지방청 수사2계장과 사이버 수사대장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악성 유언비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경찰은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국민의 공분을 사게 하는 악성 유언비어가 근절되도록 전국의 사이버수사요원과 지능수사요원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내사에 착수, 위법사실이 발견될 경우 엄정히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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