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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등 225개 마을 2만6천명 교통 편익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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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등 225개 마을 2만6천명 교통 편익 향상
  • 육심무
  • 승인 2014.04.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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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 선정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충남 서천군과 경기도 양평군, 경북 예천시 등 13개 시ㆍ군 225개 마을 주민 2만5974명의 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촌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ㆍ발표했다.

이 사업은 버스 노선이 폐지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교통취약 지역 주민을 위한 것으로, 주민들이 분산되어 거주하는 배후지역까지 대형버스를 계속 운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농촌에 적합한 교통모델을 발굴ㆍ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3만6000여 마을 중 시내(군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은 3400여 마을로 전체의 9%에 달한다.

이번 사업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ㆍ군에는 2년간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는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교통모델은 사업 공모시 우수사례로 제시된 서천군 희망택시형 6개, 춘천시 마을버스형 6개, 택시ㆍ버스 복합형 1개다.

사업내용은 기존의 대중교통 노선을 보완해 △환승거점지로 교통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직거래ㆍ농촌관광 등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방식 △목욕탕, 보건지소 등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운영주체는 마을자치회ㆍ협동조합ㆍ작목반ㆍ농어촌버스업체 등이며 마을주민이 계획의 수립과 운행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충남 서천군 희망택시는 6개 읍ㆍ면, 23개 행정리를 대상으로 월별계획에 따라 마을당 월 13~15회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면소재지까지 100원, 읍소재지까지 1100원이며, 병원ㆍ시장 등 거점까지 운행하고, 택시업체의 운행손실은 군비로 보전하는데 올 예산은 1억원이다. 

강원 춘천시 북산면 조교리 마을버스는 조교리작목반영농조합법인이 운영주체가 되어 11인승 소형승합차를 구입하고 춘천시 북산면 조교리 ~ 홍천군 두촌면간 14㎞ 구간을 1일 3회 왕복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1000원이며 지자체가 운영비 3500만원을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환승거점지 연계형 사례인 성주군 벽진면 희망택시는 마을당 1일 평균 0.7회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벽진면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간선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까지 택시를 요금 500원에 운행해 환승거점과 연계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 로컬푸드 버스는 2개 읍, 18개 마을에서 직매장까지 14km구간에 셔틀버스 운행(30~45분 소요)하고 있는데 현행 버스노선은 마을당 평균 0~11회 운행되며 전주시를 경유하여 이동,해 1시간 20분 이 소요된다. 버스요금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수익을 통해 정산하고 있다.
경기 양평군 서종면 마을버스는 기존에 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던 구간(1.5km, 도보 20분 소요)인 버스종점에서 목욕탕, 면사무소 등 복지서비스 거점지까지 1일 4회 왕복하는 마을버스 이다.

농식품부는 수혜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평가ㆍ분석하고, 인구 구조와 이동 특성, 지리적 특성 등을 감안 지역유형별로 최적화한 교통모델을 발굴ㆍ확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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