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대 시범 운행, 대기환경 개선 효과 기대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의 청정연료 보급 사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올해 내구연한이 지난 시내버스 중 2대를 CNG-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할 계획으로 지난달 말 시범 교체한 우진교통 소속 시내버스 1대가 시범 운행 중이다.
하이브리드 버스의 연료는 매연 발생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를 사용하며 출발과 가속, 감속 시에 발생하는 전기를 차량 내 배터리에 저장하여 모터 구동에 활용해 연료사용량이 줄어든다.
지난 2012년 환경부에 따르면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CNG 보다 연료비를 34.5% 줄일 수 있고 운행기간(9년) 동안 연료비 1억800만 원 절감 효과가 있으며, 대기오염물질은 약 30% 덜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가격이 일반 차량에 비해 6000만 원 정도 비싸지만, 청주시가 보조금을 4000만 원(국비 50% 포함) 지원하고 연료비가 30% 이상 절감되는 것을 고려하면 경제성 면에서도 버스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환경과 곽경일 대기보전담당은 “하이브리드 시내버스의 경제성과 대기오염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해 효과가 높으면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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