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이용경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서초구청장 선거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22년간 삶의 터전이었던 서초와 제가 거닐었던 우면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했으며"기업, 학교, 연구소, 국회를 거치면서 쌓아 온 경험과 지혜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서초로 만드는데 쏟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재 서초구청장 선거는 새누리당에서 조은희 후보가 여성전략공천을 받았고 이에 반발해 진익철 현 구청장, 박성중 전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선 상태이다.
KT 사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서초구청장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현재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 후보 선대본 관계자는 "서초가 항상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포기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용경 최고위원의 출마로 새정치민주연합 서초 지역 당원과 지역 주민들의 역사상 첫 야권 구청장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이용경 후보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TF, KT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미국 일리노이대학 조교수, KAIST 정보미디어대학원 교수 등을 거쳤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창조한국당으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 해 대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연합에 합류했고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