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가 풍수해, 폭염 등 재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15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2014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여름철 발생하는 다양한 불안·불편을 최대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역점을 뒀다.
종합대책은 ▲풍수해 대책 ▲폭염대책 ▲시설물 안전관리 ▲보건·위생(녹조 및 식중독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침수 대비와 관련 시는 강남역, 도림천 일대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지역 특성별 맞춤형 방재대책을 추진, 강우량 및 하천 수위 등을 신청사 통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해 기습 폭우와 같은 예측불허의 풍수해에 최대한 발 빠르게 대응한다.
둘째, 일 최고기온 33℃이상의 폭염일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폭염을 전담할 비상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노숙인·독거 어르신·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별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를 상시 운영, 폭염특보 발령시(일 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엔 이를 '폭염 대책본부'(13개반 100여명)로 격상 운영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폭염특보에 대응한다.
셋째, 도로, 교량, 터널 등 63개 대형공사장, 가스와 같이 위험물을 취급하는 1103개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시정조치한다.
특히 대형공사장의 경우 보다 객관적이고 엄밀한 점검을 위해 공무원+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동 불시 안전점검단'을 연중 운영, 사전 예고 없이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관리실태를 이중, 삼중 점검한다.
넷째, 무더운 날씨로 발생하기 쉬운 녹조와 식중독,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질·음식물·감염병 등 분야별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횟집·뷔페 등 식중독 취약 음식점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여름철 출하 농·수산물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김태균 시 기획담당관은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풍수해를 비롯한 발생가능한 모든 안전 위협요인에 대해철저히 대비해 시민 불안·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서울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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