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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인준보류, 北과 대화재개 우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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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인준보류, 北과 대화재개 우려 때문"
  • 정지영
  • 승인 2011.08.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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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의 인준이 보류된 것은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과 대화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식량지원을 검토하는 데 따른 우려 때문이라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포린 폴리시'는 3명의 상원 보좌관으로부터 확인한 결과라면서 최소한 1명 이상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성김 지명자의 인준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고있다.

북핵 6자회담 특사를 지낸 성김 지명자는 애초 지난달 21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와 26일 외교위 인준 표결을 마치고 지난 2일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인준이 통과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명이 그의 인준절차를 표결 전에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포린 폴리시'는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나 대북 식량지원을 곧 결정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성김 지명자의 인준도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성김 지명자는 최고의 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회 인준을 촉구했다.

한편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낸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도 지연되고 있다. [민중의소리=정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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